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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근황보고서

'영혼보내기' 뜻과 유래를 알아보자

by 3분늬우스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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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혼보내기는 그리 종교적인 단어가 아니다. 마치 불교의 영혼결혼식이 생각나는 느낌도 좀 있기는 한데 그런류는 아니고 영화계에서 나오게 된 신조어이다. 오늘은 이 영혼보내기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자.

자 일단 영혼보내기의 뜻은 간단하다. 영화의 흥행을 위하여 내 돈을 들여 예매는 해주지만 영화를 보지 않는 행위 자체를 영혼보내기라고 칭한다. 즉, 관객수는 카운팅되었지만 영화를 보는 좌석은 비어있게 되고, 이것을 내 영혼만 보냈다라는 의미로 재해석한 신조어다. 영화 걸캅스로 인해서 이 신조어가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애초에 시작은 "미쓰백"이다.

개봉 당시에 이 영화는 여성감독에다가 여성 주인공 원탑영화였기에 페미전사들이 지원을 하지 않을래야 하지 않을수 없었던 영화였던것이다. 그래서 각 커뮤니티중 여초사이트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최초로 영혼보내기로 관객수를 올려놓았다. 음악으로 말하자면 멜론 실시간 챠트조작같은 그런거랄까? 아무튼 그때부터 이런 패러다임이 유행했고 거기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영화 "걸캅스"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영혼보내기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었다. 

적어도 이런 형태가 네티즌들의 놀이였다면 거기서 끝이겠지만 걸캅스에 출연한 수영은 인터뷰에서 실수를 하고만다. 영혼보내기에 감사하다는 의견을 내비쳐버린것이다. 이게 무슨 큰일이냐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실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굉장히 큰 실수이다. 이 영혼보내기는 사실상 범죄에 가깝다. 자기돈으로 산 표인데 뭐가 문제냐고? 자 생각해보자. 당신은 걸캅스를 보고싶은 1인이다. 당신의 집에서 지하철 5정거장 내에 있는 CGV에서 내일 시청하기위해 표를 구하려고 하는데 자리가없다. 내일 걸캅스 표는 모두 매진되었다. 허나, 당신은 내일이 아니면 영화를 볼 시간이 없기때문에 지하철로 12정거장 이상 먼 영화관으로 이동해야한다. 허나, 그곳또한 영혼보내기로 인해 매진이다. 어떤가? 빡침이 느껴지는가? 일반인들이 지정된 시간에 영화를 볼 권리를 영혼보내기가 짓밟은 케이스 1번이다.

게다가 이 영혼보내기는 예매율을 조작한다. 예매율 만으로 어떤 영화가 재밌을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지언데 결국 조작에 가담하는 셈이 된다. 거기다 이 영혼보내기는 사실상 기획사들의 음반 대량구매와도 비슷한 맥락이다. 즉, 수영은 이런 모든 행태들에 잘못된게없다며 생각없이 인터뷰를 진행한셈이 되어버렸다. 물론 수영이 이런것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건 알지만 공인의 발언은 항상 책임이 뒤따르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페미코인은 돈이 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지금은 끝물이라 잘못탔다가는 역풍을 맞기도 한다. 애초에 페미의 최대 목적은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는 여성들이 잘나가는 여성들을 자기들쪽으로 끌어내리는게 최대의 목적이다. 여러분이 티비를 보다가 예쁜 여자들이 페미를 탄 흔적이 보이면 골이 비었다라고 판단해도 거의 무방하다고 확신한다.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누려야할 모든것들을 페미이론에 현혹되어 다 포기하는 꼴이라니.. 안타까울뿐이다..

엠마야 왜그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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