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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근황보고서

'이게 불낙이야' 유래를 알아보자

by 3분늬우스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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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통령 허재를 아는가? 비록 지금은 뭔가 구수한 아재스타일이시지만 그래도 KIA 엔터프라이즈 시절의 허재선수의 외모는 상당히 준수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연세대 아이돌 우지원급이라는건 아니공..

아무튼 이런 허재는 선수시절이 아닌 감독시절 그의 인생에 다시없을 유행어를 만들어낸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게 불낙이야?' 인데 불낙하면 낙지불고기를 말하는것같지만 그게 아니라 농구용어로 블락이라는것이 있다. 상대가 슛팅한 공을 더 높이 날아올라 손으로 막아버리는것을 블락이라고 한다. 그 당시 허재감독의 선수가 슛팅한 공을 상대팀 선수가 쳐냈는데 이게 판정이 애매했던것이다. 공이 위로 향하고있을때 쳐내면 블락이지만 공이 정점을 찍고 아래로 향할때 쳐내면 파울이니까...

아무튼 그 당시 애매한 판정때문에 허재감독은 빡이 돌아버린다. 게다가 심판또한 자기보다 한참 아래기수니까 조금은 막대한 면도 보이긴 하드라. 심판도 허재가 선배고 한참 위니까 심판으로서의 권위를 전혀 세우지 못하기도 했다. 즉, 허재는 계속해서 심판에게 "이게 불낙이야?" 3초있다가 "이게 불낙이냐고?" 또 3초있다가 "이게 불낙이야?" 를 반복한다. 

그 후 세월이 지나서는 이제 "이게 불낙이야?"는 허재감독의 트레이드마크격인 유행어가 되었고 수많은 따라쟁이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 중 꽤 유명한 예가 바로 맛있는녀석들의 문세윤이다.

촬영날 주 메뉴가 불낙전골이었고 개그 트렌드에 강한 문세윤은 바로 허재감독의 불낙 드립을 치면서 큰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었다. 문세윤후에 유민상, 강민경, 김준현도 불낙드립을 치면서 꽤나 긴 분량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아마 이렇게 다시금 허재의 불낙 드립을 불러일으킨 탓이었을까? 도미노피자는 새로운 메뉴중 불낙을 넣고 허재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허재의 오른쪽은 박서준인데 현재는 박새로이란 이름이 더 잘어울리는듯 하다. 게다가 긴머리 어색한듯..ㄷㄷㄷ 아무튼 최근 허재감독님은 "뭉쳐야찬다"에서 예능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고 방송가에 새로운 케릭터로써 신선함을 불어넣고있다. 헌데 말이다.. 과연 우리 허재선수는 감독으로써의 능력은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필자또한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그 당시 허재감독님 밑에서 플레이했었고 지금은 유튜버가 된 하승진씨의 증언을 찾게되었다.

썸네일만 보면 능력이 좋은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감독으로써 갖춰야할 지력은 사실 좀 떨어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다만 선수들을 아우르는 능력 하나만은 정말 최고였다고 한다. 팀이 9연패를 하는중이었고 분위기도 다운되었지만 허재감독은 경기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지는건 다 내가책임지는거니까 한잔하고 푹 쉬라면서 술판을 깔아주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감독중에 이런 호쾌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알고있으며, 하승진또한 이런 면은 그 누구도 따라할수없다고 칭찬을 하였다. 뭐랄까... 츤데레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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