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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근황보고서

스티븐 제라드가 훔바훔바로 불리는 이유

by 3분늬우스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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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상징 그 자체인 선수가 있으니 마네도 살라도 피르미누도 아닌 바로 스티븐 제라드다. 훔바훔바는 바로 이 스티븐 제라드를 놀릴때 쓰는 표현이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쓰고있다. 해외에서는 제라드를 놀릴때 Slippy G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이 훔바훔바가 만들어진건 정말 별거 아닌 일이었다. 일간베스트 축구게시판에 누군가 글을 올렸는데 리버풀을 싫어하는 유저였다. 글의 내용은 이랬다.

 

 

이 글이 올라왔을때만해도 큰 반응따윈 없는 뻘글일 뿐이었다.

허나 2014년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되면서 리그우승에 실패하게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리버풀을 싫어하던 유저들은 이때다 싶어 제라드를 놀릴만한게 무엇이 있나 찾다가 이 훔바훔바가 재발굴되어서 널리 이용되었고 그 후부터 끝도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 이르렀다.

 

넘어지는 찰나의 모습과 그걸 놓치지않는 모습을 보고 리버풀 안티팬들은 뎀바바의 개라는 별명을 붙여가며 제라드와 리버풀팬들을 조롱해대기 시작했고 또 어떤 능력자는 어마어마한 합성능력을 선보여서 뎀바바의 개 풀버전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완성판은 아래에 있다.

 

아마 이걸 제라드가 직접 보게된다면 트라우마 장난아닐듯 싶지만 아마 본적없겠죠? 리버풀이 원체 팬들이 양아치라는 인식이 파다하다보니 미움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아 물론 한국리버풀 팬들 말구욤.. 현지 팬들 말이죵. 아무튼 이런류의 조롱 비하 게시물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리버풀 팬들이 반격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물론 리버풀 팬이 만든건 절대 아닌것같습니다만.. 왠지 제라드 급이면 애들 모아놓고 저렇게 이야기할수도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자기 실수 한번때문에 리그우승을 실패해버리면 멘탈 잡기 정말 힘들꺼같은데 제라드가 레전드는 레전드죠. 원체 제라드는 재미있는 짤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해드리기도 힘듭니다.

 

일각에서는 위의 짤이 관중석에서 눈에 레이저를 쐈다라는 말도 안되는 실드를 치던데 개소리도 풍년이네욤ㅋㅋㅋ EPL 최정상의 선수가 할만한 실수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 짤을 바탕으로 다시 재생산 된 짤을 찾았습니다.

 

비트와 리듬에 몸을 맡긴 제라드.. 너무 멋져..

 

아무튼 이제 훔바훔바는 제라드를 부르는 애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EPL마저도 모두 중단되었는데 리버풀의 리그우승이 이러다 취소되는거 아니냐고 말이 많죠ㅋㅋㅋ 지금 너무 리버풀의 스코어가 압도적이라 그럴수는 없을것같습니다만 세상일 모르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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