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단어는 롤 혜지 서폿에 대해서이다. 다들 리그 오브 레전드로 불리는 롤 해보셨습니까? 대한민국 겜돌겜순이들이 RPG에 지쳐갈때쯤 혜성처럼 나타나 대한민국 게임판을 10년이상 견인하였고 스타크래프트 이후 시들해진 E-SPORT판을 다시금 타오르게 했던 전설의 게임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았다는건 굉장히 놀랍습니다.
이 롤 혜지 서폿의 뜻을 알기위해서는 좀 스토리를 이해할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롤은 게임에 들어가기전 챔피언을 고르는 픽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같은 라인에 서는 원딜과 서폿은 의견을 나눌수도 있긴하죠. 같은편 원딜이 서포터를 할 사람에게 이런 의견을 제시를 하면서 이 단어가 탄생하게 됩니다.
원래 여성들은 게임적 피지컬이 사실 남자들보다는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챔피언폭도 좁은게 현실이죠. 사실 저 혜지라는(문띵) 인물은 자신이 잘 하지 못함을 솔직하게 말했기때문에 하등 문제가 일어날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만, 마치 남친이거나 남친이길 바라는듯한 저 친구가(나는짱나는최고) 갑자기 문띵을 대신 변호해주듯 커버를 치고 센척하는 느낌을 주죠? 바로 이런 시츄에이션이 발생했을때 여자측을 통칭해서 혜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즉, 롤 혜지 서폿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여자가 뭔가 문제가 있을때 그걸 맹목적으로 쉴드를 쳐주는 남자" 입니다.
그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혜지"라는 이름을 이용하여 누구나 겪어봤을법한 상황극을 묘사하고 DC인사이드 롤갤러리에서는 즐거운 떡밥이 되었다. 저 위의 사진도 코그모는 분명 맞는말을 했을뿐이다. 코그모는 잘컸고 잔나는 말그대로 코그모를 지키는 플레이만 하면 되는것이니까.. 코그모가 욕설 한게 문제라고 하는데 롤은 원래 그런판이다. 제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하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란 말이다. 그리고 물론 여자든 남자든 편들어주는건 지인이라면 당연하지만 굳이 잔나가 여성이라는걸 밝힐 요소인 이름을 불렀다는건 물소의 냄새가 나는건 어쩔수가없다.
"혜지"라는 이름이 서포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후부터 각종 SNS의 본명을 쓰는 여성들중, 혜지라는 말만 들어가면 사람들이 댓글로 롤 하시는지.. 주로 어떤라인 가시는지.. 랭크가 어디인지를 물어보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프로게이머 중에도 혜지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이가 있다는것을 아는가? 바로 고릴라 강범현 선수이다.
물론 고릴라 강범현선수는 탑클래스의 선수이지만 이 당시에는 자신의 선수생활중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고 팀원들의 캐리를 받아서 이기는 경우가 많아지자 "혜지"라는 별명을 붙여주게 되었고 이젠 고릴라 연관검색어로 혜지가 등장할 정도이니 말 해봐야 뭐하겠는가.. 아 물론 이당시에 함께 뛰던 원딜이 프레이다. 갓프레이.ㄷㄷㄷㄷ
아.. 근데 자꾸 이 글보며 즐거워하는 실버들이 있는것 같아서 얘기하는데..
원조 혜지이신 문띵님은 솔랭 골드5입니다. 쫄면서 까부세요 실버님덜.. 게다가 문띵 픽이 굉장히 소수일거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여러분의 경기도 오산임..
나미,룰루,신드라,소라카,소나,럭스였으면 혜지픽이라고 할만한데 라칸이 추가되었음..
아 롤 재밌게 할때가 좋았다.. 증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