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19년의 가장 큰 이슈 키워드는 몇가지 꼽을수있는데 날강두, 메불메 2가지를 꼽을수가 있겠습니다. 결국 이 키워드의 공통점은 호날두로 귀결이 되게 됩니다. 워낙 호날두가 대한민국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을 일으켰으니까요.
일단 메불메를 이야기하기보다 호불호라는 단어를 알면 좀 더 이해가 간단해집니다. 호불호라는건 어떤 음식 하나를 두고 여러분은 좋아하느냐 안좋아하느냐? 이걸 바로 호불호라고 하잖아요? 가령 아래의 이런 끔찍한 아이스크림같은..
네.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 먹을때마다 양치질하는 느낌이 나서 말입니다. 허나 존중합니다. 이 민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분들을 말입니다. 전 호불호를 존중하는 편이니까요.
허나, 이번 호날두 노쇼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사람들은 더이상 호 라는 단어를 쓰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가 들어가는 모든 단어를 메로 바꿉니다. 왜냐구요? 호날두의 적은 메시니까요. 이번 노쇼 사태에서도 후반전 중반쯤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꺼라는것을 안 관중들은 배신감에 차 메시를 연호하였던것만 봐도 알수있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메불메가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터넷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정말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는걸 볼수있습니다. 원래 유행어라는건 보는사람들의 70%가 자연스럽게 알아들어야 성립이 되는데 굉장히 짧은시간안에 이 메불메는 인터넷사이트를 정복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쓰는사람도 읽는사람도 너무나 자연스럽죠?
이제 모든 호가 들어가는 언어는 메로 바뀌게 됩니다. 원래는 후다닥이라는 의성어였지만 호날두에 대한 사랑으로 호다닥이 되었습니다만, 다시 증오의 대상이 되자 메다닥으로 변하는 놀라운 대한민국의 언어.. 세종대왕..ㄷㄷㄷㄷ
가령 이 메날두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건지 이득을 본건지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지만 드라마와 자영업까지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유와 여진구가 출연한 호텔 델루나 역시 이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던겁니다.
자영업은 도대체 뭔 상관이냐? 라고 하실수도있는데 세상에 이렇게 운이 나쁜곳도 드물거라고 봅니다. 사장님이 아마도 굉장히 호날두를 좋아하시는분일거같은데 한번 일단 보시죠.
호날두 노쇼사태로 인해 반감을 가지게 되는 호우!
일본불매운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는 모밀과 돈가스!
일명 불매3관왕이라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사실 이 가게가 피해를 입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바이럴마케팅을 잘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오히려 이렇게 일반시민들사이에 알려지는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홍보효과라는거 아시죠? 돈한푼 안들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알려졌다는것 자체가 굉장한겁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국민들 기억력 그렇게 좋지않습니다. 물론 어느나라 국민들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모밀과 돈가스는 금방 다시 먹을것이고 오히려 유명한 가게 네이밍만 성공한게 될것입니다. 사장님 화이팅!
아 거기다 또 호날두는 새로운 형용사를 탄생시켰다고 하죠? 바로 날두하다! 입니다. 이 언어를 어떻게 쓰는지는 아래의 사진으로 보시는게 더욱 이해가 간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언어는 날두의 노쇼를 빙자한 언어로써 돈을 받았으나 그만큼 일을 하지 않는다라든가 아니면 연봉값을 제대로 못한다라던가 마땅히 해야할일을 하지 않았을때 쓰입니다. 이 언어는 원래 월급루팡이라는 언어가 있었는데 이제 이 단어도 사장될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호날두의 위상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대한민국에 저런 호날두를 아직도 옹호하는 머저리들이 있더군요? 호날두는 잘못이없고 더 페스타측과 K리그 협회가 문제라면서 발광하고있던데.. 그들의 존재를 보면 왜 대깨문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며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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