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호날두는 이번 노쇼사태로 인해서 한줌의 쓰레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만 그렇게 인식될수도 있습니다. 결국 호날두가 등한시한건 대한민국 오직 한 나라였으니까요. 일단 날강두란 단어를 풀어서 해석하면 날강도 + 호날두 = 날강두입니다. 대한민국에 조용히 들어와 예약했던 판을 깨고 노쇼를 부어주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새벽1시 비행기로 이탈리아로 도망간 모습이 날강두 그 자체인거죠.
이제 이 날강두라는 단어가 생기게 된 배경을 천천히 설명드릴테니 한번 보세요.
주최측 더 페스타는 유벤투스 투어중 한 경기를 2019년 7월 26일 금요일로 예정해놓았으며, 가장 큰 홍보키워드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5분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조건이었습니다. 즉, 이 경기는 말그대로 대한민국국민이 처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실물로 볼수있다는것 그 자체의 의미였던거죠. 전국의 호날두 팬들은 가족들 손을 잡고 기차와 비행기 자동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공항에 도착한 호날두의 표정은 우리가 알던 그와 달리 썩어있었습니다.
그 전에 들렸던 중국과 일본에서 보였던 팬서비스는 비행기에 두고 내린듯한 그의 모습을 보며 기자들과 팬들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경기에는 45분간 출전한다고했으니 그러려니 하기로 합니다. 허나 경기가 시작되었고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내내 관중석을 단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리도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말이죠. 팬들은 45분 출전이 약속되어있다고 했으니 후반에는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연신 호날두를 외칩니다. 허나 후반이 시작되었는데도 호날두는 몸을 푸는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자 더 페스타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사리감독이 제출한 라인업 명단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후반이 시작되었는데 몸을 푼다거나 출전하지 않았다면 계약위반입니다. 허나, 계약위반으로 위약금을 문다해도 오히려 손해는 유벤투스가 아닌 대한민국팬들과 주최사 더 페스타입니다. 말로 더 설명할필요도없는거죠. 아무튼 이런 대국민사기를 친 후 호날두는 새벽1시 비행기로 이탈리아로 떠났고 집에 돌아가 이런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워낙 몸관리가 칼같은 호날두에게 무리한 한국행을 강요했다라는건 호날두를 좋아하는 팬들의 행복회로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적어도 공항에서 그런 썩은 팬서비스를 보여주지않았을것입니다. 이미지관리도 나름 신경 잘쓰는 호날두가 그리 허술할리 없습니다. 제가 볼때 애초에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을것이다 라는 의견에 저는 99프로 확신합니다. 호날두라는 축구선수가 대한민국에게 할수있는 최고의 복수 시나리오라면 정말 완벽했다고 보거든요.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을 즐겁게 보냈습니다만, 월드컵개최국이라서 받은 심판판정이득이 당하는 나라국민입장에서 분명 억울할만합니다. 아마 호날두도 그때 받은 분노를 이번에 푼게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마 사리감독이든 네드베드 부단장이든 호날두가 이렇게 노쇼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경기가 진행되는동안 팀동료 이과인이 툭툭 치면서 왜 안나가냐는 듯한 제스쳐를 보면 팀동료도 몰랐을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대한민국은 메시보다는 호날두 팬이 더 많았습니다. 해버지 박지성의 동료였다는 이유도 있고 그의 시원시원한 축구스타일이 팬이 더 많을만한 이유가있었죠. 허나 이 노쇼사태이후로 대한민국에서 호날두 좋아한다고 말하면 븅신취급받는 시절이 와버렸습니다. 대다수의 호날두팬들은 그럴리가 없다며..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었던거다라고 말하는데 호구취급을 당해도 자꾸 그런 소리하면 혼난다..
예전 이런 사진들이 인스타에 올라오면 이야 우리형 관리 쩐다면서 빨아주기 바쁘던 날강두 팬들도 이제 다들 어디로갔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호를 불매운동해야한다며 호불호를 메불메로 바꿔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국에 돌고있는 전염병도 호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자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근데 난 옛날부터 그랬어... 메시가 최고여.. 시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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