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네' 뜻과 유래를 알아보자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으로 인해 전세계는 선에 열광하고있다. 물론 애초에 이 선넘네라는 유행어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잘 쓰여지고있었지만 특히나 기생충덕분인지 다시금 조명받고있는걸 느낄수있다.
선넘네의 뜻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당신과 나 사이의 지켜야할 예의라는게 있는데, 그 선을 당신이 넘었을때 내가 하는 이야기다. 선넘네? 최근 기생충에서 박사장역 이선균이 송강호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송강호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건드리며 대화를 시도하자 굳을 표정을 지으며 선을 넘는 하류층에 대한 자신의 불쾌함을 드러낸다. 아 그리고 알고있는가? 영화 기생충의 사실상 원작은 아기공룡둘리라는걸?
우리네가 어릴때 보았던 아기공룡둘리는 분명 악역은 고길동이었다. 끊임없이 둘리에게 눈치를 주고 도우너와 또치를 데려오는 둘리를 못살게굴고 말이다. 허나,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서 아기공룡둘리를 다시 생각해보면 어떤가? 고길동이 저정도면 천사가 아닌가 싶을정도이며, 둘리와 도우너 그리고 또치는 고길동에게 기생해서 살고있는 기생충으로 보일정도다.
자! 지금부터 선넘네 드립이 어떻게 쓰여야하는지 어떤경우가 선을 넘는지 한번 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첫번째는 국뽕이 선을 넘은 경우를 살펴보자. 대한민국국민들이 타국민들과 상당히 다른점중 하나가 바로 이 민족적인 부분을 타민족이 칭찬해주는것에 굉장히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점이며, 이런 부분을 간판한 방송국놈들은 주구장창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나영석 PD는 "윤식당"으로 이런 부분의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한식을 파는 식당을 타국에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한식을 먹게되고 리액션을 방송함으로써 국뽕이 차오르게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이 윤식당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함으로써 오히려 대한민국보다 더 빠르게 표절한곳이 바로 중국이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좋다는 반증일것이다. 윤식당의 성공으로 한국방송의 패러다임은 주구장창 비슷한 방송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대부분이 비슷한 포맷임에도 성공한다는건 역시 국뽕은 실패하지않는다는걸 의미한다.
이연복 쉐프가 주가 되어 세계를 돌아다닌 "현지에서 먹힐까?"는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점들을 굉장히 잘 해소시켜주었다. 가령 한국 짜장면이 중국사람들에게 괜찮을까? 미국인들은 짜장면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점들을 말이다. 적어도 이정도면 아이디어도 나쁘지않고 국뽕치고는 적당했다고 보는데 꼭 선을 넘는 프로그램이 생기기 시작한다.
나름 방송계에서 1티어급인 이경규와 강호동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 밥한끼를 요구하며 촬영까지 한다는 컨셉이었는데 난 살다살다 이렇게 불편한 프로그램은 처음보았다. 어찌보면 방송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게 40인생 처음이었던것같다. 일반인이라면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자신의 집이 노출되기도 하지만, 애초에 집이 잘 정리되지 않았다던가 치울게 많은 상태에서 그게 가능하지도않고 요즘은 예전처럼 저녁때가 되었다고 저녁준비로 분주한 시대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미 섭외한 집들이 미리 준비하고있다던가.. 한끼에 성공한 집들의 주인이 구구절절한 에피소드를 뿜어낸다던가.. 조작방송 의혹이 생기는게 당연한거지만.. 어차피 방송의 99프로는 조작아닌가? 아무튼 이런류의 프로그램도 나름은 시청률이 나오기 시작하자.. 이것보다 더 선을 넘는 프로그램이 나오기 시작한다.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그리고 밥한끼가 아닌 하룻밤을 재워달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한것이다. 선을 넘어도 보통 넘은것이 아니다. 인종차별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한국사람중에 동남아연예인 2명이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면서 하룻밤 재워달라고하면 재워줄 사람이 누가 있는가?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며 결국 8개월에 종방에 이르렀다. 방송계의 선넘네 대표적 케이스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방송가에서도 좌빨방송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는데 선을 미치도록 넘은 케이스들이 속출한다. 특히나 대표적으로 새빨간 빨갱이들이 모여 만든 (구)통진당 지금은 정의당(뭐가 정의로운데 정의당인지는 알수없다)의 심상정 후보가 외국여행을 하는 컨셉인데 외국인들이 알아보기 시작한다.
물론 조작이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다. 허나, 여러분은 덴마크 대통령 후보가 아니더라도 기존의 대통령 이름이나 하나 아는것이 있는가? 저런 말도안되는 상황을 조작해서 만들어내는게 정권의 힘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있다. 뭐 최근 정의당은 믿었던 민주당에게 배신당할 처지에 처해있다는건 다 알죠? 노씨를 제물로 갖다바치고 얻어낸 비례의석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팽당하는거보면 역시 좌파들이란..ㄷㄷㄷ 근데 왜 항상 제물이 되는건 노씨들인지 그것도 의문이다.
K-POP이 아닌 퇴계의황의 팬이라는 외국인까지 등장시키며 TVN은 선을 넘는걸 이제 당연시 여긴다. 원래 선을 한번 넘는게 쉽지 그 다음부터는 얼마나 더 자극적으로 넘어야 하나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여러분도 만약 동남아방송국에서 전화가 와서 우연히 만나듯이 만남을 가지고 밥을 먹으면서 동남아의 옛 위인 쨔오룽 콩 파오를 존경한다라는 말만 해달라고 하며 일당 20만원을 준다고 하면 안할꺼같은가? 나같아도 하겠는데 이제 저런 방송에 속는 개돼지는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마라가 유행이라해도 마라아이스크림은 선을 넘는것이며..
대한민국 특유의 끔찍한 혼종 퓨전김치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김치초콜릿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나도 요새 나트륨때문에 김치를 안먹는다..